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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도 가격인상 대열 합류…플레이스테이션5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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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도 가격인상 대열 합류…플레이스테이션5 10% 인상

소니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PS5의 가격을 인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니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PS5의 가격을 인상했다. 사진=로이터
소니가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압력을 이유로 국제시장에서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가격을 10% 가량 인상한다고 2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소니는 오는 9월 15일 이후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남미 지역에서 PS5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소니가 PS5 가격 인상에서 미국 시장을 제외한 이유는 미국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가 점유율 싸움을 하고 있는 격전지라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499.99유로(약 66만원)에 판매되던 PS5는 549.99유로(약 73만원)로 50유로(약 6만원)가 인상될 예정이다. 일본에선 5만4978엔(약 53만원)으로 팔리던 PS5가 5500엔(약 5만원) 올라 6만478엔(약 59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소니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글로벌 경제 환경은 의심할 여지 없이 도전적이다. 우리는 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불리한 환율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많은 산업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의 2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거의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불안으로 생산량을 맞추지 못해 큰 타격을 받았다. 거의 모든 시장에서 PS5 수요에 비해 공급이 미치지 못했다.

소니의 게임 책임자는 "현재 환경에서 가격 인상은 필수지만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PS5 공급 상황을 계속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PS5에 대한 강한 수요를 감안할 때 약 10% 가격 인상은 PS5 판매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