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이커머스 기업 티키(Tiki)와 BNPL(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결제)서비스 출시를 위해 전략적으로 제휴 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4일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쩐 응옥 타이 썬 티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치민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전략적 제휴 체결식이 열렸다. 체결식에서 BNPL 서비스에 관한 업무 협력을 체결한 양사는 BNPL 서비스를 9월부터 실시할 것으로 합의했다.
BNPL은 고객이 지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개념 소비자 대출 서비스로 사용자는 실물 신용카드 없이 먼저 쇼핑하고 나중에 결제할 수 있다. 고객은 신분증이나 CCCD만 있으면 티키와 롯데파이낸스 홈페이지나 앱에서 이 서비스를 등록하고 롯데파이낸스는 신속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고객에게 신용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고객은 부여받은 신용한도를 이용해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으며 1회 결제나 무이자 2~3개월 할부 결제도 가능하다. 이 밖에 거래와 개인 정보는 기밀로 유지될 것이며 계정 등록은 무료로 최대 3년간 유지된다. 특히 티키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BNPL로 결제하게 되면, 고객들은 할인 바우처, 0% 이자 할부 등 티키의 많은 우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새롭고 간편하고 편리한 개념의 온라인 쇼핑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현대적인 경험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재정적 혜택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 밝혔으며, 롯데파이낸스는 티키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 금융회사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접목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롯데파이낸스와 티키총괄은 이날 협약식에서 나눔을 통해 양사의 기술협력이 시장에 긍정적인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