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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하이마스로 전쟁 주도권 러시아군 지휘관들 헤르손서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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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하이마스로 전쟁 주도권 러시아군 지휘관들 헤르손서 줄행랑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HIMARS) 정밀포격으로 자신감을 되찾으며 전쟁 주도권을 잡고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붙이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헤르손 지역 러시아군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버리고 대량으로 줄행랑을 치고 있고 군대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이 같은 대반전은 우크라이나군에게 하이마스가 인도된 후 러시아군 보급선과 지휘소, 탄약고 등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의 돈바스 진격은 사실상 중단됐고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이날 CNN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 헤르손시 인근 4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플래시 뉴스는 러시아군 지휘부가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공격으로 공포에 질렸으며 패배를 직감하고 대규모로 줄행랑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카호프카 작전 사령부는 이 이탈부대 지휘관들은 러시아 83 및 11 근위 공습여단의 정예부대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카호프카 작전 사령부는 페이스북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주도권을 되찾았고 러시아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적었다.

사령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대해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드니프로 강 오른쪽 제방에 반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109연대는 방어 진지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우크라이나군은 여러 정착지를 탈환하고 헤르손으로 진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타스 통신 등에 "우크라이나군은 오늘 낮 미콜라이우와 헤르손 등지에서 세 방향으로 공격을 했지만 우리 군의 적극적인 방어로 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날 교전으로 우크라이나는 군인 560명과 탱크 26대, 보병 전투차량 23대, 또다른 장갑차량 9대, 지상군 지원용 공격기인 수호이 Su-25 2대 등을 잃었다고 러시아 측은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