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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BofA "S&P500, 3600까지 밀린다...저가 매수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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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BofA "S&P500, 3600까지 밀린다...저가 매수할 때 아냐"



뉴욕 타임스퀘어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타임스퀘어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하강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일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3600포인트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주식시장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결정할 때까지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저가 매수 시기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세장 신호 없다"


1일 CNBC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연착륙 기대감,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지난주 연준 잭슨홀 행사 이후 감퇴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강세장을 가리키는 실제 신호는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BofA 미 주식, 계량전략 책임자인 사비타 수브라미니안은 분석노트에서 주식시장이 아직 연준의 양적축소(QT) 충격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 S&P500 지수 목표치로 이날 3600포인트를 제시했다.

전날 마감가 3955에 비해 앞으로 주식시장이 9% 더 하락한다는 뜻이다.

수브라마니안은 이전의 양적완화(QE)와 주식시장 상관관계로 봤을 때 연준이 계획하고 있는 QT는 주가 지수를 7%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가 매수 시기 아냐


주식시장이 더 떨어질 것이란 비관은 줄을 잇고 있다.

유명 투자자 제러미 그랜텀은 자신이 경고했던 댜중자산 거품 붕괴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지적했고,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건들락 역시 투자자들에게 채권시장이 보내닌 경기침체 신호 강화를 눈여겨 보라고 충고했다.

국채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전조로 알려진 장단기 금리 역전이 지속되고 있다. 단기 기준물인 2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기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을 한 달 여 웃돌고 있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부 최고투자책임자(CIO) 댄 스즈키도 지금의 약세장은 아직 더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이제 바닥이라는 판단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이점이 없다.

FOMC까지 부진 지속


배런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주식시장이 오는 20~21일 FOMC까지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요동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이 6월 중순 이후 서머랠리를 탔지만 이 서머랠리는 지난달 2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마침표를 찍었다.

파월 의장은 시장 기대와 달리 이날 연설에서 '일부 고통'이 따르겠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억제에 정책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 로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등 파월에 이어 연준 고위관계자들의 강경 발언도 지속됐다.

이달 주식시장 흐름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냇앨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류 브레너는 9월 주식시장은 요동칠 수밖에 없다고 비관했다.

매크로 리스크 어드바이저스의 수석기술전략가 존 콜로보스는 주식시장이 FOMC 이전까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면서 S&P500 지수가 4000~4200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콜로보스는 연준이 FOMC에서 제시하는 금리 전망치에 따라 S&P500 지수가 올해 저점인 3666까지 하락할 수도, 올 여름 고점인 4300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