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中코로나 봉쇄에 하락 마감...H주 1.03%↓

홍콩 증시는 2일 쓰촨성 성도 청두가 코로나19로 사실상 봉쇄에 들어가고 선전 등 주요도시도 이동규제가 연장되면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5.22 포인트, 0.74% 내려간 1만9452.0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9.62 포인트, 1.03% 하락한 6672.42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 관련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1.43% 밀린 채 마감했다.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행동규제가 잇따르면서 경기에 하방압력을 가한다는 경계감이 확산했다.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 역시 장에 부담을 주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이 6.06%, 화룬치지 4.48%, 룽후집단 0.60%, 청쿵기건 1.09%, 중국해외발전 2.33%, 신세계발전 0.59%,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1.79% 떨어졌다.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도 3.30%, 의류주 선저우 국제 3.06%, 스포츠 용품주 리닝 1.80%, 안타체육 1.41%, 유제품주 멍뉴유업 1.73%, 훠궈주 하이디라오 1.0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95%,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70%, 화룬맥주 0.48%, 전기차주 비야디 1.81%,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1.94%,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2.21%, 중국생물 제약 1.70%, 스야오 집단 1.74%,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6.25% 내렸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2.46%,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68%, 징둥닷컴 0.41%, 스마트폰주 샤오미 1.93%, 컴퓨터주 롄샹집단 3.1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40%,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48%, 유방보험 1.53%, 중국은행 0.73%, 영국 대형은행 HSBC 0.31%, 중국핑안보험 0.76%, 중국공상은행 0.76%, 중국인수보험 0.71%, 중국건설은행 0.41%, 항셍은행 0.41%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은 1.36%, 홍콩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2.56%, 링잔 1.81%, 항룽지산 0.46%, 선훙카이 지산 0.32%, 청쿵실업 0.29%, 신아오 에너지 1.75%, 맥주주 바이웨이 2.06% 올랐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도 1.23%, 게임주 왕이 0.29%, 홍콩교역소 0.96%, 초상은행 0.3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47%, 인허오락 0.12%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02억70만 홍콩달러(약 19조1300억원), H주는 467억65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홍콩에서 6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주변 빌딩에 설치된 증시 시세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