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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국채수익률 폭등에 나스닥 0.7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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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국채수익률 폭등에 나스닥 0.74% 하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인 '어드밴티지 우크라이나'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막 종을 울리는 모습을 트레이더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인 '어드밴티지 우크라이나'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막 종을 울리는 모습을 트레이더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6일(현지시간) 또 다시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연속 하락했다. 2016년 이후 6년만에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5일 노동절 연휴로 하루 쉬고 이날 문을 연 뉴욕 시장은 초반부터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1일 닷새에 걸친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2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까지 2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연말께 S&P500 지수가 3000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다우지수는 2일 마감가 대비 173.14포인트(0.55%) 하락한 3만1145.30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6.07포인트(0.41%) 내린 3908.19, 나스닥 지수는 85.95포인트(0.74%) 하락한 1만1544.91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2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7일 연속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변동성지수(VIX)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89 포인트(3.42%) 상승한 26.8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각각 1.02%, 0.22% 상승했고, 보건 업종과 산업 업종 역시 각각 0.02%, 0.16% 올랐다.

그러나 나머지 S&P500 지수 7개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재량적소비재는 0.33%, 필수소비재는 0.63%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도 1.08% 내렸다.

금융업종은 0.29%, 소재 업종은 0.33%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0.68%, 통신서비스 업종은 1.26% 떨어졌다.

이날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장중 3.353%가지 치솟는 등 국채 수익률이 폭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 방아쇠를 당긴 것은 이날 오전 공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지수였다. 예상치 55.5를 웃도는 56.9를 기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

가파른 금리인상은 경기침체를 부르고, 기업실적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미 경제가 4분기에 침체에 빠질 경우 S&P500 지수가 3000까지 밀릴 수 있다로 경고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경기동향 풍향계'라는 별명이 있는 운송업체 페덱스 추천 등급이 강등됐다.

페덱스는 이날 4.55달러(2.18%) 내린 204.17달러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밈주로 8월 한 달 80% 넘게 폭등한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는경영진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폭락했다. 1.59달러(18.42%) 폭락한 7.04달러로 주저 앉았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회사 경영진이 계속 물갈이되고, 쫓겨나는 가운데 2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뉴욕의 초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이 주가 폭락 불을 당겼다.

알리바바도 3.7% 급락했다. 중국 선전시가 5일 코로나19 봉쇄에 들어가고, 청두는 봉쇄를 연장하기로 한데 따른 충격이다.

알리바바는 3.35달러(3.65%) 급락한 88.45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테슬라는 하락장 속에서도 1.5% 넘게 상승했다.

울프 리서치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테슬라는 4.21달러(1.56%) 상승한 274.4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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