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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우크라에서 "철수" 푸틴 대피령 뉴욕증시 암호화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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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우크라에서 "철수" 푸틴 대피령 뉴욕증시 암호화폐 환호

영국 국방부 소식통 "러시아 우크라 철군 명령"

러시아 푸틴 대통령 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푸틴 대통령
러시아가 우크라에서 "전면 철수령"을 내렸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암호화폐가 환호하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국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함에 따라 러시아가 강 서쪽의 하르키우주 점령지역 전체에서 철군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대대적인 반격으로 격전지 하르키우의 일부 마을을 수복한 상황에서 러시아군이 철수 지시를 내렸다는 분석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같이 전하면서 "일부 고립된 구역에 저항이 남아있지만, 지난 7일 이후 우크라이나는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광역 런던)의 두배 이상의 영토를 수복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국방부는 또 우크라이나가 신속하게 땅을 수복하면서 러시아 군 수뇌부에 대한 러시아 장병들의 신뢰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전략적 요충지에서 잇따라 후퇴를 겪으면서 전체 우크라이나 전쟁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진격 중이라는 낭보가 연이어 전해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들뜬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200일째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빼앗겻던 영토 약 3천㎢를 수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르키우 주요 지역 곳곳을 수복하면서 전선을 밀어내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러시아군이 황급히 점령지를 떠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우크라이나 동북부에서의 러시아군 퇴각을 비판하고 나섰다. 카디로프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11분 분량의 음성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카디로프는 우크라이나군 공세에 밀린 러시아군이 전날 하르키우주에서 사실상 철수를 결정한 것과 관련, "러시아가 실수했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체첸공화국 수장으로 재임해 온 카디로프는 크렘린궁의 통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카디로프 수장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곧바로 잔인하기로 소문난 체첸 내 국가근위대(내무군) 부대를 전장에 파견해 러시아군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로 체첸의 4개 엘리트 특수부대를 파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간 전쟁의 최대 지지층이던 러시아 내 매파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