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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둔화 기대감 나스닥 1.27% 상승…애플 3.8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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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둔화 기대감 나스닥 1.27% 상승…애플 3.85%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 이후 4일 연속 상승세다.

13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였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 발판이 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9일 마감가 대비 229.63포인트(0.71%) 상승한 3만2381.3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3.05포인트(1.06%) 오른 4110.4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54.10포인트(1.27%) 뛴 1만2266.41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역시 동반 상승했다.

VIX는 1.08포인트(4.74%) 오른 23.8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재량적소비재는 1.35%, 필수소비재는 0.41% 올랐다.

미국 달러화 약세 속에 국제유가가 3일 연속 상승세를 탄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1.81% 상승했다. 유틸리티도 0.96% 뛰었다.

금융 업종은 0.87%, 보건 업종은 0.64% 올랐고, 부동산 업종은 0.86%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 역시 각각 0.61%, 0.88%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은 1.63% 올라 에너지에 이어 이날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이 됐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45% 올랐다.

지난달 26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강경한 금리인상 입장을 내비친 뒤 급락하던 뉴욕 주식시장은 7일부터 연속 상승세 흐름으로 돌아서며 분위기가 다시 바뀌고 있다.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주간 단위로도 3주 연속 하락세 고리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주식시장은 올해 이후 치솟는 달러 강세가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황이 러시아에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고 있다.

무엇보다 13일 오전 공개되는 8월 CPI 둔화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개미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테슬라를 비롯해 대형 기술주들이 두드러닌 오름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액면분할 뒤 처음으로 마감가 기준으로 9일 300달러를 넘어섰다. 종가 대비 4.74달러(1.58%) 오른 304.42달러로 장을 마쳤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장중 305.4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애플은 4%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아이폰14을 비롯해 신제품 출시 뒤에도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이날은 6.06달러(3.85%) 급등한 163.43달러로 올랐다.

애플은 이로써 올 전체 낙폭을 7.96%로 좁혔다.

유가 강세로 석유 종목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독립 석유, 가스 탐사 업체인 APA는 유가 상승과 시티그룹의 '매수' 추천의견에 힘입어 5% 급등했다. 1.91달러(5.01%) 급등한 40.0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