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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발 매수세로 반등…테슬라 3.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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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발 매수세로 반등…테슬라 3.5%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장 전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부합하는 전월비 0.1%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노동부 발표와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상승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오후장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5% 넘게 폭락한 나스닥 지수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마감 직전 다시 매수세가 몰리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30.12포인트(0.10%) 오른 3만1135.09, S&P500 지수는 13.32포인트(0.34%) 상승한 3946.0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장 후반 강보합세 수준으로 상승폭이 좁혀지기도 했지만 상승 흐름을 잃지는 않았다. 결국 전일비 86.10포인트(0.74%) 뛴 1만1719.68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전일비 0.99포인트(3.63%) 내린 26.2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소비재의 경우 재량적소비재는 1.3% 상승했지만 필수소비재 업종은 0.11% 내렸다.

국제유가가 2% 상승세를 기록한 덕에 에너지 업종은 2.85% 급등했다. 유틸리티도 0.81%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25%, 1.39% 하락했고,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18%, 1.23% 내렸다.

부동산은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급감하는 등 부동산 경기 전망이 계속해서 약화함에 따라 하락 폭이 비교적 컸다.

보건 업종은 0.01%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기술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0.44%, 0.37% 올랐다.

전문가들은 전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주식시장이 폭락한데서 보듯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하강 움직임을 보이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니콜라는 전일비 0.34달러(6.76%) 급등한 5.37달러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니콜라 급등 방아쇠를 당긴 것은 BTIG였다. BTIG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에 힘입어 니콜라의 수소트럭이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전날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대규모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클라우드 업체 트윌로는 10% 폭등했다.

우드의 매수와 함께 트윌로가 인력 11% 감축을 발표한 것이 주가 상승 발판이 됐다. 비용감축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트윌로는 이날 7.10달러(10.02%) 폭등한 77.97달러로 올라섰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업체 모더나도 큰 폭으로 뛰었다.

스티븐 반셀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도 백신을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졌다.

모더나는 전일비 8.10달러(6.17%) 급등한 139.40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도 3.6% 급등세를 기록했다.

전일비 10.48달러(3.59%) 급등한 302.61달러로 마감해 300달러를 회복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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