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호텔 예약 스타트업인 오요는 18일(현지시간) 새로운 재무관련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서 인도 주식시장이 떠받치고 경제 여건이 개선된다면 2023년 초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오요는 인도,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및 유럽 등 4개 주요 지역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전에 중요하게 여겨진 중국과 미국 같은 지역에서는 영업을 축소하고, 현재는 한자리 숫자에 불과한 직원들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상장 계획은 인도 주식시장이 글로벌 테크 기업 주가 하향세가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도 강조하고 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 멈추지 않는 코로나 및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로 올해만 나스닥 지수가 27%나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인도 밴치마크 NSE Nifty 50 지수는 1% 정도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요는 2022년 3월까지 189억 루피( 2억 3,70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 실적치는 이전에 공개되지 않다가 이번 IPO 문서에 포함된 수치다.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의 연간 손실은 187억 루피에서 48억 루피로 줄어들고, 2022년 2분기는 그 기준에 따라 수익은 1억 575만 루피였고, 순손실은 35억 루피였다. 2022년 3월 회계연도 결산 결과, 고객과의 계약으로 인한 수익은 21% 증가한 478억 루피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 전염병이 완화되면서 여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완전한 효과가 시작되기 전인 2020 회계연도에 예약된 1,317억 루피보다 훨씬 낮다.
오요는 지난해 9월 11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이른바 '레드헤링 프로스펙투스(Draft Red Herring Prospectus, DRHP)'라는 예비문서를 제출했고 이후 12개월이 지나도록 상장 진행이 되지 않았다. 올해 초에는 추가 서류 제출을 추진해 규제 승인을 받았다. 연구조사 기관인 CB Insights에 따르면, 최근그 스타트업은 9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오요는 2013년 당시 19세였던 아가르왈이 전국을 여행하기 위해 대학을 중퇴하면서 시작했다. 이 스타트업은 침대 린넨부터 욕실 샤워용품까지 모든 것을 표준화하기 위해 작은 호텔들과 협력하기 시작했고, 그리고 밝은 레드 앤 화이트 오요 로고로 브랜화하였다.
소프트뱅크,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등 유명 투자자들의 후원을 받아 호텔 파트너사와 수익률 보장 협약을 체결하면서 동남아, 중국, 유럽, 미국 등으로 맹렬히 확장했다. 한때 창업자 아가왈이 야심차게 세계 1위 브랜드 숙박사업자 타이틀을 노렸다.
팬데믹 기간 동안 그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재검토해야 했다. 오요는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호텔 판매업자들에게 그들의 시설들을 재정비하기 위해 보장된 수익이나 자본을 제공하는 것을 중단했다. 그는 그 변화를 "자산 라이트" 모델로 전환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오요는 최소한의 수익 보장을 제공하는 대신 고객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 및 제품 서비스로 호텔 및 휴가용 주택 파트너를 지원한다. 호텔 소유자는 자체 등록이 가능하며 앱에서 예약 및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
그의 새로운 전략은 그 회사가 2분기 현금흐름을 개선시켰고, 이번 분기에도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