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19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기 하루 전날인 이날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상승세로 다시 반전에 성공해 결국 0.6% 안팎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6일 마감가 대비 197.40포인트(0.64%) 상승한 3만1019.8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6.58포인트(0.69%) 오른 3899.9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86.62포인트(0.76%) 뛴 1만1535.02로 장을 마쳤다.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친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월가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0포인트(1.90%) 내린 25.8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건과 부동산을 제외한 S&P500 지수 구성 나머지 9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보건 업종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8일 밤 방송 인터뷰에서 팬데믹이 끝났다고 선언한 충격으로 모더나, 노바백스 등 백신주들이 폭락한 여파로 하락했다. 0.54% 내렸다.
부동산 업종은 전미건축협회(NAHB)의 주택건축업자 경기전망이 9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에 된서리를 맞았다. 0.21% 밀렸다.
반면 재량적소비재는 1.34%, 필수소비재는 0.65% 올랐고, 에너지 업종과 유틸리티도 각각 0.08%. 1.32% 상승했다.
유틸리티는 특히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감축법, 이른바 IRA 수혜주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융업종은 1.12%,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1.33%, 1.63%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0.82% 뛰었고, 통신서비스업종은 0.44% 올랐다.
백신주가 이날 폭락했다.
모더나는 16일 종가에 비해 9.84달러(7.14%) 폭락한 127.90달러, 노바백스는 1.98달러(6.51%) 폭락한 28.4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제약 메이저 화이자는 같은 백신업체라도 낙폭이 크지 않았다.
0.59달러(1.28%) 내린 45.44달러로 장을 마쳤다.
식물성 대체육 업체 선옵타는 7% 폭등했다.
0.65달러(6.76%) 급등한 10.27달러로 치솟았다.
코웬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홀랜드가 탄탄한 실적 전망을 토대로 '매수' 추천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로 16일 종가보다 56% 높은 15달러를 제시한 것이 주가 급등을 불렀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5%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폭락이 주가 급락을 초래했다.
코인베이스는 4.07달러(5.50%) 급락한 69.93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테슬라는 2% 가까이 뛰었다.
지난 주말보다 5.72달러(1.89%) 오른 309.07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