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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UBS "일라이 릴리 비만치료제 초대박 터진다" 매수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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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UBS "일라이 릴리 비만치료제 초대박 터진다" 매수로 상향



일라이 릴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라이 릴리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 메이저 일라이 릴리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주식시장 약세 속에 두드러진 급등세를 보였다.

대형 제약사 주가 움직임이 무거운 경향을 보이는 것과 달리 이날 일라이 릴리는 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가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면서 추천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UBS의 공이 컸다.

"사상 최고 베스트셀러 가운데 하나 된다"


배런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UBS 애널리스트 콜린 브리스토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일라이 릴리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35달러에서 36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일라이 릴리 주가가 1년 안에 21일 마감가 296.48달러에 비해 22% 넘게 급등할 것이란 예상이다.

브리스토는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비만 치료제인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제품명 '몬자로(Mounjaro)'가 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신약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티르제파타이드가 제약사 애비(AbbVie)의 베스트셀러 류머티즘 치료제인 '아달리무맙(Adalimumab)' 제품명 '휴미라(Humira)'에 버금가는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낙관했다.

휴미라는 연간 매출 규모가 207억달러에 이른다.

"월스트리트, 과소평가"


티르제파타이드는 지난 5월 미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약품 사용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비만 치료제 사용 인가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브리스토는 그렇지만 티르제파타이드가 비만치료제 사용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금 주가는 비만치료제의 실적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브리스토는 '몬자로'가 가진 매출 파워가 월스트리트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저블 알파 자료를 인용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몬자로의 전세계 매출 정점을 154억달러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이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스토는 몬자로 전세계 매출 최고 예상치를 이전 예상치 200억달러보다 50억달러 더 높여 2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에서만 200억달러

브리스토는 간단한 산술을 대입했다.

미국내에서 매년 치료를 받아야 할 비만환자가 160만명이고, 이를 감안하면 미국내 매출이 연간 200억달러에 이른다고 그는 판단했다.

그는 이같은 추산 역시 보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비만인구 추정치보다 2% 적은 수준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브리스토는 아울러 임상시험에서 몬자로는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한 효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수요가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일라이 릴리는 급등했다.

전일비 14.39달러(4.85%) 급등한 310.87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