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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S&P500, 6월 저점 3636 뚫리면 추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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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S&P500, 6월 저점 3636 뚫리면 추가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한 트레이더가 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보여주는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한 트레이더가 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보여주는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주 급락세를 탄 뉴욕 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전망이 밝지 못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뉴욕 주식시장은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인상과 함께 강력한 추가 인상 기조를 언급한 21일 하락세를 이어갔고, 23일에는 낙폭이 1.7% 안팎에 이르며 4일째 하락한 바 있다.

주간 단위로는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5% 넘는 하락세를 기록해 2020년 3월 팬데믹 봉쇄 초기 2주 동안 20% 폭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형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만선이 무너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월 17일 기록한 저점 3666 붕괴를 코 앞에 뒀다.

나스닥 지수도 6월 16일 기록한 2년만의 저점 1만565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저점 무너지면 1차 저항선은 3400


CNBC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시장전략가들은 S&P500 지수가 이번주 6월에 기록한 저점 3666을 지겨낼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저점이 다시 뚫리면 이후 1차 저항선은 3400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3666이 뚫린 뒤에도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저점이 붕괴된 상태가 지속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3400을 1차 지지선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주식-채권 역 상관관계 회복돼야


에버코어의 미 주식, 파생상품, 양적 리서치 책임자인 줄리언 이매뉴얼은 올해 강세를 보인 유일한 시장은 현금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매뉴얼은 이어 주식, 채권이 모두 동반 폭락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 반등을 기대하려면 채권 가격 상승, 채권 수익률 하락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식과 채권간 역의 상관관계가 회복돼야 주가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PCE 물가지수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주택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들과 함께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29일), 그리고 30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27일에는 8월 내구재 주문 통계와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택시장 지표들로는 27일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28일 잠정주택판매가 있다.

가장 주목을 끌 지표는 30일 발표되는 8월 PCE 물가지수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13일 공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비 0.1% 하락 예상과 달리 0.1% 상승해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터라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PCE 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 주식시장 분위기는 더 어두워질 수도 있다.

한편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잇따른다.

26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거의 매일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28일 제롬 파월 의장이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이 주최하는 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30일에는 파월 의장과 함께 이른바 연준 3인방으로 일컬어지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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