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중남미 지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기아는 멕시코 법인의 판매 호조속에 멕시코에 2024년까지 4억8천만달러(약 680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아의 이같은 계획은 사무엘가르시아 세풀베다 누에보레온 주지사와 기아측의 발표에서 공개된 것으로 기아측은 계획된 4억8천만달러(약 6806억원) 중 6700만달러(약 950억원)는 이미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용되었고 계획된 투자를 통해 800개의 신규일자리 창출과 5개의 신규건물을 건설할 예정이라 밝혔다.
기아는 2016년 30억달러(약 4조2540억원)를 투자해 멕시코에 진출해 페스케리아공장에서 현재까지 거의 150만대에 가까운 차량을 생산했으며 45개국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생산량을 25만대에서 4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가르시아주지사는 기아의 이번투자는 "최근 테르늄의1000만달러(약 141억원)와 레고의 5억달러(약 7090억원)에 이은 뉴에보레온에 대한 큰 규모의 세번째 투자로 자동차 분야 등 전문분야에 대한 풍부한 인적자본을 갖춘 누에보레온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기아의 상당직원이 공장에서 멀리 떨어진 후아레스·산니콜라스·몬테레이등에서 거주한다면서 이들의 통근을 지원하기 위한 열차와 교통수단의 조정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아 멕시코 법인은 2400명 정도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관련 공급업체와 하청업체등을 포함하면 거의 1만명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동 5년여만에 수출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멕시코 국립통계정보지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멕시코시장 점유율 8.6%를 기록하며 판매순위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