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가 중 한 명인 스콧은 2019년 베조스와 이혼한 후 과학교사 주엣과 결혼한 바 있다.
외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스콧은 289억 달러(약 41조50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제 그 페이지에는 스콧의 사진만 남았다.
스콧이 과거에 큰 기부를 발표한 적이 있는 웹사이트 미디엄(the Medium)에 참조로 덧붙인 블로그 글에도 스콧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블로그 글도 현재 삭제됐다.
스콧은 베조스와 이혼한 뒤 360억 달러(약 51조7000억 원)의 재산을 분할 받았고, 이때 아마존 지분 4%를 갖게 됐다.
그녀는 2019년 기부 서약서에 서명한 이후 즉시 120억 달러(약 17조2000억 원) 이상을 보내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스콧의 자선 사업에서 주엣이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비영리단체를 도와주기 위해 전문가들과 컨설턴트들로 구성된 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대개 자신의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기부를 발표하는데, 마지막 발표는 지난 3월이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