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분기 헤지펀드 투자금 유출액 320억달러…인플레,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2분기 헤지펀드 투자금 유출액 320억달러…인플레,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

10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0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올해 2분기 헤지펀드로부터 32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리서치업체 프레킨(Preqin)은 보고서에서 인플레, 지정학적인 긴장,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헤지펀드로부터 이같은 규모의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유출액은 2020년 1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이후 최대규모다.
프레킨은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지속으로 자금유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세계적인 불확실성으로 시장에 큰 압력이 가해지고 투자자들이 자금배분의 재검토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헤지펀드의 운용성적도 나빠졌다. 북미에 특화된 헤지펀드의 운용성적은 -8.82%, 유럽에 특화된 헤지펀드는 -5.78%, 아시아태평양에 특화된 헤지펀드는 -4.45%를 기록했다.
자금유출이 두드러진 것은 유럽에 특화된 헤지펀드였다. 2분기의 유출액은 284억 달러였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492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를 포함한 과거 5년간의 운용성적도 미국에 특화된 헤지펀드가 +8.5%, 아시아태평양에 특화된 헤지펀드가 +6.90%인데 반해 유럽에 특화된 헤지펀드는 +3.5%에 그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