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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JP모건 "줌, 환골탈태 중...악재 씻겨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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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JP모건 "줌, 환골탈태 중...악재 씻겨내렸다"



줌 비디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줌 비디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7일(현지시간)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유명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기간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으로 인기가 치솟았지만 봉쇄가 풀리면서 화상회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이에따라 급락세를 타던 주가에 이제 볕들 날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줌이 화상회의 플랫폼으로서 안고 있던 악재들이 "씻거 내려갔다(washed out)"면서 줌이 이제 기술혁신을 통해 현금 수익을 창출하는 알짜기업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밝은 전망


CNBC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마크 머피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줌이 단기적으로 곤경에 처할 수는 있지만 중장기 전망은 탄탄하다고 말했다.

줌이 현재 보유한 기술, 혁신 지속, 시장 지배력 등이 긍정적인데다, 줌이 지금도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는 점이 미래를 밝게한다고 지적했다.

머피는 단기적으로 줌의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데다 경쟁이 다양한 측면세어 진행되고 있어 불리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줌의 잠재력은 이같은 부정적 요인들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추천의견은 하향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JP모건의 줌 추천의견은 하향조정됐다.

'비중확대(매수)'에서 이날 '중립'으로 떨어졌다.

이는 줌 분석을 중간에 멈췄다가 애널리스트를 바꿔 새로 분석 대상에 포함한데 따른 해프닝이었다.

애초에 줌을 분석한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비중확대로 추천의견을 냈다고 이후 주가가 폭락하는 와중에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후 JP모건은 줌을 다루지 않다고 이날 이전에 줌을 담당했던 애널리스트가 아닌 머피가 새로 분석대상에 포함하면서 '중립' 추천의견을 냈다.

머피는 내년말 목표주가로 8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6일 종가 78.35달러에 비해 8.5% 높은 수준이다.

단기 과제


줌은 올들어 고전하고 있다.

화상회의 플랫폼 시장을 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다른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일상생활 복귀, 경쟁 격화 속에 줌 주가는 올들어 60%, 최고치에 비해서는 70% 넘게 폭락했다.

줌은 심기일전하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R&D)에 다시 투자하고 있고, 마케팅과 세일즈도 강화하고 있다.

또 화상회의에서 채팅, 연락센터, 전화 서비스 등으로 업무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머피는 단기적으로 줌이 계약 갱신 시기를 맞아 경기침체 속에 기업들의 지출 삭감으로 매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고, 경쟁 격화 속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비관했다.

그러나 그는 장기적으로 줌이 기술혁신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