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의 규칙 개정에 따라 우버, 리프트, 도어대시 등 차량공유·음식배달업체 운전자들이 독립 계약자가 아닌 직원으로 분류된다.
트럼프 정부는 임기 종료 직전에 기업이 긱 노동자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노동부 규칙을 개정한 뒤 이를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는 2021년 초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이 규칙의 시행을 막았으나 연방 법원이 트럼프 정부 당시 규칙을 시행하도록 판결했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도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에 “연방정부의 규칙 개정이 확정되면 우버, 리프트 등의 인건비가 15~30%가량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 리프트, 도어대시 등의 주가는 이날 일제히 폭락했다.
우버 등은 바이든 정부의 결정에 불복해 소송전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이 문제는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