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은행과 같은 일에 종사하는 가상화폐회사에 은행과 같은 자본의 확보를 의무화하는 등 9가지 제언을 회원국들에 했다.
크노트 총재는 가상화폐자산은 금융의 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대규모는 아니지만 앞으로 예상되는 회복을 관리할 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본원칙으로서 가상화폐회사, 은행, 결제서비스사업자를 불문하고 같은 활동에는 같은 규제를 적용할 것을 제창했다. 이때문에 가상화폐회사가 일부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FSB의 제언은 12월15일까지 회원국의 의견을 받아 2023년 중반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FSB는 스테이블코인의 규제지침도 재검토했다. 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지난 5월에 급락한 점에 대해 손실리스크가 크고 안정메카니즘이 부족한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인 취약성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크노트 총재는 기존의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이 FSB의 지침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의 거버넌스가 안정화메카니즘의 강화, 상환권의 명확화 및 강화를 위한 지침을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