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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시노·시노팜·아보젠 등 중국 제약업체, 임상 시험 단계 mRNA 백신공장 건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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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시노·시노팜·아보젠 등 중국 제약업체, 임상 시험 단계 mRNA 백신공장 건설 잇따라

접종시 효과 불확실·부작용 우려
중국 제약업체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제약업체 칸시노 바이오로직스.
칸시노 바이오로직스(CanSino Biologics)·시노팜(Sinopharm)·아보젠바이오사이언스(Abogen Biosciences) 등 중국 제약업체들이 아직도 개발이 불확실한 mRNA 백신 공장을 건설하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서양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공장이 완성될 때까지 백신의 접종이 준비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이들 중국 제약업체들의 백신은 아직도 임상시험단계로 백신생산 공장이 완료될 때까지 백신 개발(검증)이 완료되어 접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칸시노바이오로직스는 11월 말 상하이에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10억 위안(약 1억39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은 이 생명공학 스타트업의 프로젝트는 3개의 건물이 들어설 1만7000㎡ 부지에 적용된다고 지방 정부가 밝혔다.
또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의 계열사가 상하이에 연간 최대 20억 회분을 생산할 수 있는 mRNA 백신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시노팜 관계자는 "이미 건물이 완공돼 장비와 공조 시스템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중국의 제약 스타트업인 스테미르나 테라퓨틱스와 아보젠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자체 mRNA 백신 공장을 완공했다.

화이자의 바이오엔테크(Pfizer-BioNTech) 팀과 모너나(Moderna)가 개발한 mRNA 백신은 세포가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만들도록 가르친다. 비활성화된 형태의 바이러스를 포함한 기존 백신에 비해 mRNA 백신은 제조 시간이 더 짧다. 이 기술은 특히 오미크론 변종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중국에서는 mRNA 백신의 개발이 더디다. CSPC 제약 그룹은 임상 시험의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칸시노와 스테미르나는 여전히 2상 테스트에 있다. 아보젠은 인도네시아에서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얻었지만 중국에서의 유통은 아직 미해결 상태이다.

시노팜과 기타 중국 제약업체의 비활성화된 코로나19 백신은 2021년 초부터 사용해 왔다. 이런 백신은 동남아시아에서 남미에 이르는 개발도상국에서 채택되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mRNA 주사보다 덜 효과적이라고 지적한다.

이미 승인된 중국 백신에 대한 신뢰는 오미크론 웨이브 동안 감소했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제로 봉쇄 정책은 경제 활동을 방해한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중국은 서방 제조사가 개발한 백신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서 개발한 mRNA에 희망을 걸고 있다.

중국 선전의 3위 인민병원 원장인 루 홍저우는 "중국은 보다 효과적인 백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