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액화 시스템·이중 연료 X-DF 엔진·유증기 관리 시스템·공기 윤활 시스템 등 탑재

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선박 인도식은 지난 12일 열렸으며 이번 선박은 지난 2019년 12월 크누센과 셸(Shell)의 계약에 따라 셸에서 용선(선박을 빌려주는 행위)해 사용하게 된다. 17만4000cbm급의 이 선박은 셸과 크누센이 체결한 장기계약을 통해 인도하기로 한 9척의 선박중 4번째로 재액화 시스템, 이중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X-DF 엔진, 유증기(Boil-off gas,BOG)관리 시스템, 공기 윤활 시스템, 보조 동력용 축 발전기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9년 핸더슨(Grahaeme Henderson) 셸 쉬핑&마리타임(Shell Shipping & Maritime) 부사장은 "선박의 선체와 기계 설계의 개선·디지털 성능 관리 시스템의 도입으로 2008년에 운항되는 동급 선박보다 연료 효율이 최대 40% 향상"되며 "공기 윤활과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을 선박에 추가하여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게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특히, 핀란드 기술 그룹인 바르질라(Wärtsilä)와 계약을 맺고 LNG벙커 선박의 증발가스(BOG)를 재활용해 일부를 선박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초과분은 다시 LNG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연료 재생산 기술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