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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에버코어 ISI "기술주 실적,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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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에버코어 ISI "기술주 실적,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것"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기술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우려하는 것만큼이나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술주 분기 실적 발표는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19일 테슬라, 20일 스냅,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 27일 애플, 인텔 등 조만간 줄을 잇는다.

에버코어 ISI의 기술주 담당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는 11일 분석노트에서 가격이 크게 하락한 기술주 종목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그가 매수를 권고한 종목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스, 온라인 쇼핑 공룡 아마존, 그리고 최근 기본 광고요금제 실시를 발표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업체 넷플릭스 당 3개 종목이다.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


마하니는 최근 들어 저평가된 기술주 매수를 거듭 추천하고 있다.

시장이 우려하는 정도로 실적이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깔려 있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CNBC와 인터뷰에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업들이 4분기 전망에 관해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더 많이 내놓을 것이라면서도 그 같은 부정 선회의 강도는 다만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에 비하면 양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타 주목해라


마하니는 상승세를 탈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메타를 꼽았다.

메타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어 주가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가 그 바탕이다.

그는 올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저가 매수 매력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14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낙폭이 62%를 넘는다.

아마존, 마진 개선


마하니가 꼽은 두번째 추천 종목은 아마존이다.

그는 아마존이 마진 개선을 시작하고 있고, 매출 증가세에서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하니는 이 두 가지 요건을 바탕으로 아마존 밸류에이션에 대한 상향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1년 뒤 순익과 비교한 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배율(PER)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아마존이 프라임데이 행사를 활용해 재고를 털어내려 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하니는 아마존이 아마도 매출 성장, 영업마진 측면에서 2분기에 바닥을 찍고 이후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을 것이라면서 매출 성장세 탄력, 마진 확대로 PER이 오를 여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기대감 충만


시장에서 긍정과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해 마하니는 긍정적 평가에 한 표를 실었다.

마하니는 그전에 자신에 제시했던 넘버3 추천종목 우버 대신 넷플릭스를 그 자리에 꽂아 넣었다.

그는 넷플릭스가 광고를 끼워넣되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기본 광고요금제를 실시하는 것이 주가 상승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13일 기본 광고요금제 실시 방안을 발표해 비판적 분석이 나오는 와중에도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마하니는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와 비밀번호 공유에 대한 추가 요금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들어 주가가 62% 폭락했다.

14일에는 전날 폭등세를 접고 2.51달러(1.08%) 내린 230.0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