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지도부가 시진핑의 측근들인 시자쥔(習家軍)으로 모두 채워지면서 시진핑이 반시장적 정책을 펼칠 것이란 우려가 팽배해졌다.
25일 주식중 일부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중국에 주가가 상승할 상승 촉매가 거의 없다고 분석하며 매수세는 한계를 보였다.
외신은 24일 중국 투자자들의 대규모 투매로 인해 중국 증시에서 4470억달러(약 638조원)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뫼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크 뫼비우스 공동 창업자는 "정치적 변화를 고려할 때 중국 투자에 대한 전망은 분명히 좋지 않다"면서 "중국의 정치적 입장과 미국의 반발을 감안할 때 우리는 긴장이 고조되고 기술 분야에서 추가 제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시진핑의 3선 임기가 안정되면 제로 코로나와 같은 시장에 비우호적인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막상 당대회의 뚜껑을 열어보자 시진핑의 완전한 독재제재가 확립되었을 뿐만 아니라 연설에서도 '경제'보다 '안보'와 '균형'을 원한다는 메시지가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 심지어 타격을 받은 부동산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거의 공포에 휩싸였다.
24일의 대규모 투매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014년 중국 시장이 개방된 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중국 주식 순매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 주식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앤서니 윙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을 내수로 전환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이 곧 기술개발과 혁신을 장려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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