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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올 겨울 유럽지역 철강 수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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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올 겨울 유럽지역 철강 수출 늘린다

대표적 철강 제품인 냉간 코일 시트. 이미지 확대보기
대표적 철강 제품인 냉간 코일 시트.
튀르키예가 올 겨울 철강 산업 경기가 좋을 것이라 전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무역 그룹 대표는 “올 겨울 유럽은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 전망하며 튀르키예의 철강 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발생 할 것”이라 예상했다.
푸아트 토실리 지중해 철·비철수출협회(ADMIadB) 회장은 “튀르키예는 에너지 집약적인 부문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유럽은 에너지 위기로 인해 제조부문의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철강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한 유럽시장의 철강 부문 생산과 공급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 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튀르키예의 철강 부문은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년간 전 세계 철강 수요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유럽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린딜과 같은 녹색 전환을 야심차게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튀르키예로부터 철강 수입을 늘려왔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튀르키예의 1~9월의 수출입현황은 1880억 달러(약 270조원)에 달했으며 철강 산업의 비중은 16.7%로 280억달러(약 40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의 철강과 비철금속의 수출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1억달러(약 15조9729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6.5% 증가했으며 철강 수출은 전년대비 8.7% 증가한 170억달러(약 24조4630억원)를 기록했고 9월 한 달 동안 철강부문의 수출은 12억달러(약 1조7268억원)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독일이 튀르키예로 부터 2억3550만달러(약 3388억원)를 수입해 1위를 차지했고 그밖에 루마니아 1억9300만달러(약 2777억원), 이스라엘이 1억6400만달러(약 2359억원)의 철강재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