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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MS·알파벳 쇼크 나스닥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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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MS·알파벳 쇼크 나스닥 2%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6일(현지시간) 사흘 상승세를 접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이 주가 상승세 발목을 잡았다.

특히 MS는 시가총액이 애플에 이어 2위 업체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에 큰 타격을 줬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장중 상승폭이 100포인트를 넘기도 했으나 대형 기술주 하락세 충격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결국 전일비 2.37포인트(0.01%) 오른 3만1839.11로 강보합 마감하는데 그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228.12포인트(2.04%) 폭락한 1만970.99로 주저앉았고, S&P500 지수 역시 그 여파로 28.51포인트(0.74%) 하락한 3830.60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 하락했다. 1.17포인트(4.11%) 내린 27.2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알파벳 충격으로 소셜미디어 종목들이 포진한 통신서비스 업종이 5%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는 4.75% 폭락했고, 기술업종도 2.23% 급락했다.

함께 하락세를 기록한 3개 업종은 그러나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재량적 소비재가 1.06% 하락했고,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각각 0.15%, 0.04%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보건 업종은 각각 1.36%, 1.12% 오르며 상승폭이 1%를 넘었다.

필수소비재는 0.65%, 금융업종은 0.29% 올랐고,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34%, 0.67% 상승했다.

알파벳은 2020년 3월 코로나19 봉쇄로 주식시장이 붕괴된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전일비 9.55달러(9.14%) 폭락한 94.93달러로 미끄러졌다.

유튜브 광고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알파벳은 소셜미디어 종목들에도 연쇄 충격을 줬다.

그 충격으로 이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메타 플랫폼스는 7.69달러(5.59%) 폭락한 129.82달러로 주저앉았다.

20일 실적발표로 광고매출 둔화 충격을 이미 한 번 겪은 스냅은 낙폭이 크지 않아 0.02달러(0.21%) 내린 9.58달러로 마감했다.

트위터는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0.57달러(1.08%) 오른 53.35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어두운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MS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충격을 줬다.

MS가 이날 전일비 19.34달러(7.72%) 폭락한 231.32달러로 주저앉으며 스노플레이크, 세일즈포스 등 관련 종목들 주가 동반 급락을 불렀다.

스노플레이크는 12.37달러(6.80%) 폭락한 169.45달러, 클라우드플레어는 1.97달러(3.42%) 급락한 55.58달러로 마감했다.

세일즈포스는 5.36달러(3.24%) 하락한 159.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도 4.94달러(4.10%) 급락한 115.66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인텔 산하 자율주행기술 업체 모빌아이는 첫 거래에서 주가가 40% 가까이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