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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FOMC 기준금리 인상 공식발표 "4 연속" 자이언트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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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FOMC 기준금리 인상 공식발표 "4 연속" 자이언트스텝

제롬 파월 기자회견 "연준 V피벗 금리인상 속도조절" 힌트

제롬파월 미국 연준 FOMC 의장 기자회견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파월 미국 연준 FOMC 의장 기자회견 모습
[속보] 미국 연준 FOMC 또 자이언트스텝 금리인상 발표, 제롬파월 기자회견 "연준 V피벗 속도조절"

미국 연준이 또 자이언트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는 한국시간 3일 새벽 기준금리를 4번 연속으로 0.75%포인트 올렸다. 이에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3.25%에서 4.00%로 올랐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보다 크게 높아지면서 한-미 금리역전과 그로 인한 원달러 환율 대란이 우려된다.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은 이미 예고된 것으로 미국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그리고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어왔다. 그럼에도 정작 연준이 4번째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은 한대 휘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앴다.

뉴욕증시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보다는 곧 이어질 제롬파월 기자회견을 주목하고 있다."연준 V피벗 속도조절"에 대한 파월의 힌트 또는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금리 전망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낮출지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앞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 이후 금리 인상폭을 줄이기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또 내년 초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그 동안 잇단 긴축의 효과를 평가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연준이 너무 빠르게 많이 금리를 올려 불필요하게 급격한 경기둔화를 유발할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릿 저널 WSJ이 경고한 바 있다.
반대로 12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인 9월 전망에서 연준은 금리가 내년초 최소 4.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 UBS, 크레딧스위스, 노무라증권은 12월에도 금리인상폭이 0.75%p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에버코어는 12월 금리인상폭을 0.5%p로 예상했다. 12월 FOMC까지 연준 위원들은 향후 경제지표들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이 가이던스를 제공할 수는 있어도 구체적으로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12월 금리 결정은 데이터에 달려있다.
미국 연준 FOMC 금리인상 정책성명서 전문

Federal Reserve issues FOMC statement

For release at 2:00 p.m. EDT

Recent indicators point to modest growth in spending and production. Job gains have been robust in recent months, and the unemployment rate has remained low. Inflation remains elevated, reflecting supply and demand imbalances related to the pandemic, higher food and energy prices, and broader price pressures.

Russia's war against Ukraine is causing tremendous human and economic hardship. The war and related events are creating additional upward pressure on inflation and are weighing on global economic activity. The Committee is highly attentive to inflation risks.
미국 연준 FOMC 기준금리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FOMC 기준금리


The Committee seeks to achieve maximum employment and inflation at the rate of 2 percent over the longer run. In support of these goals, the Committee decided to raise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to 3 to 3-1/4 percent and anticipates that ongoing increases in the target range will be appropriate. In addition, the Committee will continue reducing its holdings of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debt and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as described in the Plans for Reducing the Size of the Federal Reserve's Balance Sheet that were issued in May. The Committee is strongly committed to returning inflation to its 2 percent objective.

In assessing the appropriate stance of monetary policy, 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implications of incoming information for the economic outlook. The Committee would be prepared to adjust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as appropriate if risks emerge that could impede the attainment of the Committee's goals. The Committee's assessments will take into account a wide range of information, including readings on public health, labor market conditions, inflation pressures and inflation expectations, and financial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s.

Voting for the monetary policy action were Jerome H. Powell, Chair; John C. Williams, Vice Chair; Michael S. Barr; Michelle W. Bowman; Lael Brainard; James Bullard; Susan M. Collins; Lisa D. Cook; Esther L. George; Philip N. Jefferson; Loretta J. Mester; and Christopher J. Waller.

전 세계 통화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입에 쏠려 있다. 사실상 이번 회의에서 추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관건은 올해 마지막이자 다음 회의인 12월 인상폭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긴축 속도 완화 신호를 찾고자 하는 모습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폭에 대해 자이언트스텝과 빅스텝(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각각 47%대로 팽팽하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만큼 Fed가 고강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 한편, 과도한 긴축으로 불필요한 경기침체가 초래되지 않도록 이제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파월 연준 의장으로선 이제 연속적인 자이언트 스텝의 정책효과가 한번에 경기를 덮칠 우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Fed 내부에서도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등으로부터 향후 금리 인상폭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이러한 논의가 있음이 확인됐다. 경기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여겨지는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 역전현상이 최근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Fed가 무시하지 못할 추가 시그널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이러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지적하면서 "Fed의 정책전환이 예상보다 빨라 질 수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12월 속도 조절을 시사할 경우, 이는 시장에 Fed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후퇴한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점으로 꼽힌다. 앞서 파월 의장은 7월 회견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면서 시장 랠리로 이어지자, 이에 8월 잭슨홀 연설에서 초강경 긴축 방침을 밝히며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을 보였었다. 파월 의장이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결정할 경우, 그 배경으로 임금 상승률이 둔화됐다는 점을 앞세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