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영국·프랑스·노르웨이·네덜란드서 기본가격 9000만원에도 매진
내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고객에게 인도 예정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6에 대한 유럽시장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독일·영국·프랑스· 노르웨이·네덜란드에서 사전 판매된 아이오닉6 퍼스트에디션이 하루도 채되지 않아 완판됐다. 내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고객에게 인도 예정
14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이브이(Inside EVs)에 따르면, 아이오닉6 퍼스트에디션은 총 2500대로 독일에 가장 많은 1000대가 할당되었으며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및 네덜란드는 기본 가격이 약 6만8500달러(약 9000만원) 임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이내에 매진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주문받은 퍼스트에디션을 내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울리히 메하우(Ulrich Mechau) 현대자동차 유럽 영업 및 서비스 부사장은 "아이오닉 6 퍼스트 에디션에 대한 이처럼 높은 관심과 수요는 무공해 모빌리티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리더십을 강조한다"며 "공기역학적으로 조각된 실루엣, 긴 드라이빙 레인지, 그리고 고객들의 전기 이동성 경험을 한 차원 높여주는 인테리어를 갖춘 아이오닉 6는 자동차의 모습을 재정의한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6 퍼스트에디션은 장거리용 77.4kWh배터리와 결합된 듀얼 모터기반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장착해 320마력의 힘과 61.69kgf·m의 두둑한 토크를 운전자에게 보장한다. 배터리는 WLTP(유럽) 결합 주행 기준 최대 519km의 운행거리를 제공하며 E-GMP 플랫폼의 800볼트 충전 시스템을 통해 350kW 초고속 충전기와 호환된다.
내부는 아이오닉 6 퍼스트 에디션 전용 블랙 헤드라이너가 있는 블랙 인테리어와 그레이 타탄 패브릭이 적용된 전용 가죽 콤비네이션 시트와 플로어매트로 꾸며져 있다.
현대자동차 측은 아이오닉5에 이어 아이오닉6로 유럽 전기차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으로 올해 말부터 아이오닉6를 정식판매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