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2024년 美 대선 출마 공식 발표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공식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나라로 만들기 위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패해 재선에 실패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더스트리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에 필요한 서류를 미국 대통령선거를 관장하는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에 이날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더스트리트는 “트럼프가 마라라고 자택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발표하기에 앞서 선거관리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더스트리트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는 결과가 나오면서 트럼프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라면서도 “트럼프가 지지했던 상당수 후보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선출되지 못해 향후 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