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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CEO "전기차 전환시 인력 40% 감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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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CEO "전기차 전환시 인력 40% 감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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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로고. 사진=로이터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인력이 40% 감소할 것이라고 15일(현지 시간) 경고했다.

팔리 CEO는 이날 디트로이트의 콘퍼런스에 참석해 "전기차를 만드는데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드는 것보다 40% 적은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매우 큰 폭풍우 앞에 서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전에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규모를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적 있다. 팔리CEO는 앞으로 '매우 큰 변화'가 있다고 말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전환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는 인소싱(부품을 내부 조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의 배터리등 내부 부품을 기업 내에서 만드는 것이 일자리를 지키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하다는 뜻이다.
자동차 산업은 수십년 동안 중산층 노동자들을 지탱해 온 산업이었다. 그러나 전기차가 내연 기관으로 구동되는 자동차에 비해 더 적은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가 크게 감소할 것이 예상된다.

독일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부문은 전기차로의 전환으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 4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미자동차노동조합은 2018년에 전기차로의 전환으로 미국에서 3만5000개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팔리CEO는 지난 7월 포드에 인력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으며 8월에 3000면의 인력을 해고했다. 포드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8만3000명이다.

포드는 최근 배터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손을 잡고 미국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