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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기업 퍼스트 솔라, 앨라배마주에 11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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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기업 퍼스트 솔라, 앨라배마주에 11억 달러 투자

IRA 법안 최대 수혜주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 기대

오하이오주 페리스버그에 있는 퍼스트 솔라  태양광 패널 제조 현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하이오주 페리스버그에 있는 퍼스트 솔라 태양광 패널 제조 현장. 사진=로이터
미국 대표 태양광 기업인 퍼스트 솔라(FSLR)가 앨라배마주를 미국 내 네 번째 태양광 패널 제조 공장 부지로 선택했다고 1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퍼스트 솔라는 앨라배마주에 2025년까지 10억~1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퍼스트 솔라는 지난 8월 미국에 새로운 제조 시설을 확장한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부지를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스트 솔라의 앨라배마주 공장에선 2025년까지 매년 3.5기가와트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퍼스트 솔라는 앨라배마주 공장이 약 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퍼스트 솔라는 미국 내에서 2025년까지 매년 10기가와트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퍼스트 솔라의 앨라배마주 외에 세 개의 생산 시설은 오하이오에 있다. 앨라배마 공장 부지 발표와 함께 퍼스트 솔라는 이전에 투자한 금액과 앞으로 투자할 금액을 합쳐 미국 제조업에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태양광 산업은 바이든이 추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최대 수혜 테마 가운데 하나다. 지난 8월 법제화된 IRA는 태양광 산업에 상당한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퍼스트 솔라를 비롯한 미국의 태양광 사업자들은 이 법안으로 인해 상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퍼스트 솔라를 IRA 법안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꼽는다. 추정치에 따르면 2026년까지 퍼스트 솔라는 약 5조원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퍼스트 솔라는 미국 최대의 태양광 패널 제조 기업이다. 퍼스트 솔라의 주가는 수요일 IRA가 재생에너지 회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킨 후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퍼스트 솔라는 다른 태양열 관련 주식과 시장을 전반적으로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퍼스트 솔라의 주가는 올해 약 79% 상승했다. 이에 반해 S&P500은 올해 17.47% 하락했고 인베스코 솔라 ETF는 3.8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퍼스트 솔라가 IRA의 수혜를 계속 받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퍼스트 솔라의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