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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연준의 피벗은 죽었다…금리 현 수준 유지돼도 주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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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연준의 피벗은 죽었다…금리 현 수준 유지돼도 주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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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산운영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자산운영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최고 전략가는 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정책 선회)이 주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은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델리티의 최고 전략가인 살만 아메드 글로벌 자산배분 책임자는 16일(현지 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현 수준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하더라도 주식에 이익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그들이 지금 (금리인상을) 중단하더라도 연준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매파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달 초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를 3.75%-4%로 올렸다. 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이 내년 3월 4.7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메드는 "우리는 이러한 수준의 금리가 경제에 실질적인 손상을 줄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채권을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메드는 정부 및 투자 등급 회사채가 현재 리스크 없이 수익을 제공하는 가장 저렴한 자산군 중 하나라고 말한다.

아메드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채권 시장은 올해 자금의 유출된 주요 자산군 중 하나가 되었으며 시장이 전환되기 전에 가장 이상적인 투자처가 된다.

그는 아이셰어즈 미 국채 ETF(iShares U.S. Treasury Bond ETF)와 피델리티 투자 등급 채권 ETF(Fidelity Investment Grade Bond ETF)가 올해 각각 13.15%와 16.16%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아메드는 “높은 평가를 받은 회사들이 2024년까지 자금 조달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회사 채권 시장의 단기 위험을 일부 제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