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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속도조절 기대 나스닥 1.3% 상승…엔비디아·코인베이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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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속도조절 기대 나스닥 1.3% 상승…엔비디아·코인베이스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18일 상승, 21일 하강에 이어 22일에는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던 뉴욕 주식시장은 이후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을 강화하면서 상승세로 결국 장을 마쳤다.

전자제품 소매체인 베스트바이가 13%, 의류 소매체인 애버크롬비가 21%. 스포츠용품 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가 10% 폭등하는 등 소매업체를 중심으로 연말 쇼핑 대목 기대감에 다시 불이 붙은 것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97.82포인트(1.18%) 뛴 3만4098.1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3.64포인트(1.36%) 상승한 4003.58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49.90포인트(1.36%) 오른 1만1174.41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1.05포인트(4.70%) 하락한 21.3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모처럼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에너지 업종이 3.18% 폭등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1.17%, 필수 소비재는 0.72% 올랐다.

금융은 1.03%, 보건 업종은 0.88% 상승했고, 부동산업종과 유틸리티 역시 각각 0.46%, 0.84% 뛰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75%, 2.23%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1.93%, 통신서비스 업종은 1.33% 상승세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전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발판이 됐다.

메스터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가 고무적이라면서 금리인상 폭을 좁히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소매 종목들이 이날 특히 큰 폭으로 뛰었다.

깜짝 실적을 공개한 베스트바이는 9.04달러(12.76%) 폭등한 79.87달러, 의류 소매체인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는 3.99달러(21.42%) 폭등한 22.62달러로 올라섰다.

딕스는 10.82달러(10.12%) 폭등한 117.76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7% 폭락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날 비관적 전망 속에서도 1%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일비 2.04달러(1.22%) 오른 169.91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체 인텔은 3% 넘게 뛰었다.

이날 투자은행 코웬이 비록 인텔 주가가 올해 40% 넘게 폭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앞으로 수년에 걸쳐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아직 저가 매수할 만큼 주가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혹평을 했지만 주가는 뛰었다.

인텔은 전일비 0.88달러(3.04%) 오른 29.82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7.21달러(4.71%) 급등한 160.38달러, AMD는 2.79달러(3.85%) 뛴 75.2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모처럼 FTX 붕괴 충격에서 벗어나 5% 넘게 급등했다. 전일비 2.16달러(5.24%) 급등한 43.39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