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먼 CEO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로이터 넥스트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고 수요를 관리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지만, 기존 목표였던 2%대로 다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쇼어링 등 공급망 문제, 인구 통계 및 기타 문제들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관리를 하더라도 4%대로 이전보다 더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를 잡으려면 결국 금리를 인상해 물가와 임금의 성장을 둔화시켜야 하는데, 이렇게 한다면 실업률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결국 연준이 일을 제대로 한다면 인플레가 잡히기 전에 실업률이 급등하고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는 기간이 생긴다는 뜻이다. 실제로 연준의 목표를 보자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둔화율이 거의 비슷한 수치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세계가 인플레이션을 4%에서 2%대로 낮추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알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가치가 있는지 격렬한 논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앙은행들이 한동안 인플레이션을 높게 유지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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