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기준금리 둔화에 대해 언급한 뒤 폭등했던 증시가 1일(현지 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0.09%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0일 주가가 폭등하며 주가수익비율(P/E)이 18배를 넘었다. 월가는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비싸게 올랐다고 판단하고 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S&P500 지수가 2023년 상반기에 올해 저점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1일(현지 시간) 메모에서 밝혔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12%의 하락을 의미한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가 이끄는 전략가들은 이날 메모에서 "지금 성장의 모멘텀이 내년 초까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 여건이 계속해서 긴축되고 통화 정책이 더욱 제한적으로 바뀌면서 펀더멘털은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압력이 가중되는 것을 보고 있다. 그들은 이제 수요 및 가격 결정력 약화, 추가적인 마진 압축 및 기업 주식 환매 감소로 인해 내년 미국 수익이 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들은 회사 이익이 내년에 유로 지역에서 10%, 일본에서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변동성은 장기적으로 평균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선진국 중 영국 주식이 여전히 최고의 선택이며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이 미국에 비해 매력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