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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침체 공포 엄습 나스닥 2% 하락…전기차 종목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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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침체 공포 엄습 나스닥 2% 하락…전기차 종목 폭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6일(현지시간)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3~14일, 내년 1월 31일~2월 1일 두 차례 연속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끌어 올려 지금의 3.75~4%에서 4.75~5%로 높일 수 있고, 이에따라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미 주요 은행 CEO들이 어두운 경기전망을 내놓은 것도 투자 심리를 더 위축시키는 작용을 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50.76포인트(1.03%) 내린 3만3596.3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7.58포인트(1.44%) 하락한 3941.2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2%에 이르렀고, 1만1000선을 간신히 지켰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225.05포인트(2.00%) 급락한 1만1014.8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거래일 기준 4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2일 연속 밀렸다.

다우지수는 5일과 6일 이틀 낙폭이 400포인트를 웃돌았다.

또 S&P500 지수는 이틀 동안 3.5%, 나스닥 지수는 4%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38포인트(6.65%) 급등한 22.1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업종만 0.66% 상승했을 뿐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와 기술, 통신서비스 업종 낙폭이 유독 커 2%를 웃돌았다.

에너지는 2.65%, 기술과 통신서비스는 각각 2.14%, 2.57% 급락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1.62%, 필수 소비재는 0.68% 내렸고, 금융업종은 0.86% 하락했다.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74%, 0.79% 밀렸고, 산업과 소재 업종 역시 각각 1.15%, 0.88% 내림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경기침체가 여전히 적자 상태인 대부분 전기차 업체들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압박했다.

사상최대 순익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테슬라는 충격이 크지 않았지만 루시드, 리비안 등 이제 막 제품을 내놓기 시작한 업체들은 타격이 컸다.

테슬라는 전일비 2.63달러(1.44%) 내린 179.8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루시드 그룹은 0.78달러(8.27%) 폭락한 8.65달러, 리비안 자동차는 1.64달러(5.55%) 급락한 27.89달러로 미끄러졌다.

올 낙폭을 만회하는 듯 했던 리비안은 최근 다시 급락세를 타면서 올 전체 낙폭이 73%로 벌어졌다.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맞춤형 광고를 사실상 불허하기로 결정하면서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도 주가가 급락했다.

메타는 전일비 8.31달러(6.79%) 급락한 114.12달러로 주저 앉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