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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신규실업 증가 호재 나스닥 1.1%↑…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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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신규실업 증가 호재 나스닥 1.1%↑…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4일만에 반등한 셈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0월 이후 최장 하락세인 5일간의 하락을 멈추고 6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83.56포인트(0.55%) 오른 3만3781.48, S&P500 지수는 29.59포인트(0.75%) 상승한 3963.6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만1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전일비 123.45포인트(1.13%) 뛴 1만1082.00으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는 모처럼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비 0.40포인트(1.76%) 밀린 22.2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통신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S&P500 지수 구성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는 유가 하락세 속에 0.47% 내렸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0.5% 밀렸다.

반면 재량적소비재는 1.05%, 필수소비재는 0.44% 올랐다.

금융업종은 0.15%, 보건 업종은 0.89% 상승했고,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가 0.57%, 0.68% 상승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속에 부동산 업종은 0.6% 올랐고, 유틸리티는 0.56% 뛰었다.

기술 업종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해 1.59% 올랐다.

이날 상승세는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간 신규실업 수당신청자 수가 증가했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신규실업자가 완만한 증가흐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전의 강한 매도세에 따른 반발 매수가 주식시장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크로스비는 악재가 호재로 작용하는 흐름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업 증가세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을 높여 주식시장이 반등했다는 것이다.

이날 기술주들이 상승흐름을 이끌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비 10.49달러(6.51%) 급등한 171.6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국방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업체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아마존도 1.89달러(2.14%) 상승한 90.35달러로 올랐다.

아마존과 함께 클라우드 업체로 선정된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3달러(1.24%) 오른 247.40달러, 오라클은 1.30달러(1.65%) 뛴 80.0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이들과 공동으로 클라우드를 공급하게 될 알파벳은 1.23달러(1.30%) 내린 93.71달러로 미끄러졌다.

MS와 합병에 규제당국이 딴죽을 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17달러(1.54%) 내린 74.76달러로 장을 마쳤다.

밈주 대장주 게임스톱은 전날 장 마감 뒤 저조한 실적을 공개했지만 온라인 전환 기대감과 인수합병(M&A)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폭등했다.

게임스톱은 2.53달러(11.37%) 폭등한 24.79달러로 뛰어올랐다.

토미힐피거 브랜드를 거느린 PVH는 4% 넘게 뛰었다.

PVH는 전일비 2.95달러(4.05%) 급등한 75.76달러로 장을 마쳤다.

UBS가 내년 깜짝 실적 가능성이 높은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으면서 주가가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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