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내 영토에 대한 점령 시도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8일(이하 현지 시간) 밝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하는 일은 이제 끝났다”면서 “앞으로는 우크라이나를 무장해제시키고 나치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는 당초 목표를 실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도네츠크에 대해서는 “반러시아 테러 세력이 준동하고 있어 이 지역을 테러에서 해방하기 위한 작전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여 도네츠크를 중심으로 격전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의 일부 지역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테러 세력의 준동으로 표현한 셈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