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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하락 기대 다우 530포인트 급등…테슬라 6.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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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하락 기대 다우 530포인트 급등…테슬라 6.3% 폭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린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린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름세로 출발한 3대 지수는 오후장까지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막판에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5% 안팎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긴장했던 지난주와 다른 모습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9일 종가 대비 528.58포인트(1.58%) 뛴 3만4005.04로 올라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6.18포인트(1.43%) 상승한 3990.56, 나스닥지수는 139.12포인트(1.26%) 오른 1만1143.74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2.17포인트(9.51%) 급등한 25.0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에너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에너지를 포함해 유틸리티, 기술업종 등 3개 업종 상승폭이 2%를 넘었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는 2.49%, 유틸리티는 2.27% 급등했다.

기술업종은 2.17% 뛰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7% 상승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0.39%, 필수 소비재는 1.03% 올랐다.

금융업종은 1.26%, 보건 업종은 1.04% 상승했고, 부동산 업종은 0.9% 뛰었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1.71%, 0.9%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큰 폭으로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인도 현지의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주말 에어인디아에 보잉 737맥스 최대 150대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대규모 주문 계약에 힘입어 보잉은 전거래일 대비 6.73달러(3.75%) 급등한 186.27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은 급락하며 전기차 종목들을 함께 끌어내렸다.

리비안이 자금 부족 가능성을 대비해 이날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합작으로 폴란드에 전기 배달 밴 공장을 지어 유럽 시장을 선점하기로 한 계획을 '일단 중단'한다고 밝힌 것이 전기차 업체들의 자금부족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리비안은 1.68달러(6.16%) 폭락한 25.61달러, 루시드 그룹은 0.40달러(4.61%) 급락한 8.28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자금부족 우려가 가장 높은 로즈타운 자동차는 막판 매수세가 몰린 덕에 하락세를 뒤집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0.01달러(0.73%) 오른 1.38달러로 마감했다.

니콜라도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아 0.02달러(0.83%) 상승한 2.34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테슬라는 리비안발 전기차 충격에 브랜드 이미지 하강 악재까지 더해져 6.3% 폭락했다.

11.23달러(6.27%) 폭락한 167.82달러로 주저 앉았다.

한편 야외 바베큐 그릴로 유명한 웨버는 사모펀드 BDT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당 8.05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폭등했다.

웨버는 이날 1.51달러(23.23%) 폭등한 8.01달러로 뛰어 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