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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산타랠리 실종 속 '과잉반응'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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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산타랠리 실종 속 '과잉반응' 분석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분위기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차갑게 식었다.

뉴욕 주식시장은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FOMC에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과 강경한 입장이 재확인됨에 따라 이번주 주식시장은 저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됐던 산타랠리가 실종되면서 분위기가 싸늘하게 바뀌고 있다.

다만 시장이 과도하고, 성급하게 기대했을 뿐 연준은 이전과 기조가 달라진 것이 없으며 시장 급락세는 과잉반응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번주 주택경기와 관련한 주요 지표들이 발표되고, 23일에는 연준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공개된다.

'경기동향 풍향계'라는 별명이 있는 물류업체 페덱스(20일),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21일) 등 기업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산타랠리 실종


주식시장이 14일을 계기로 급격히 하락 반전한 가운데 올해 말과 내년 초로 이어지는 산타랠리 기대는 접으라는 충고가 잇따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시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키스 러너는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느긋한 연말연시를 기대하겠지만 시장 여건이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너는 최근 급격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우려가 높다면서 일부에서 나왔던 연말 소폭의 랠리 기대감은 실종된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금의 랠리 가능성조차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주식시장이 설사 상승국면에 들어간다고 해도 오름폭은 기대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과잉반응


B라일리 파이낸셜의 수석시장전략가 아트 호건은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들에 시장이 더 이상 휘둘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이미 과도한 반응을 보인 터라 새삼 놀랄만한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 연준 최종금리 5.1% 예상은 시장이 전혀 놀랄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 과잉반응 반작용으로 일부 진정국면을 찾을 것으로 판단했다.

호건은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달 말 시장이 소폭의 산타랠리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호건은 아울러 연준 점도표에 시장이 지나치게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내년 4분기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연준 점도표에서는 2024년에야 금리인하가 전망되면서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점도표는 지금까지 정확도가 높지 않았다면서 이때문에 주식시장이 급락한 것이라면 이번주 주식시장은 반작용에 따른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지표, 실적발표


한편 이번주에는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이 많이 발표된다.

19일에는 전미주택건축협회(NAHB) 설문조사 결과, 20일에는 11월 주택착공 통계가 발표되고, 21일과 23일에는 각각 기존주택, 신축주택 통계가 공개된다.

22일에는 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도 발표된다.

23일에는 상무부가 11월 PCE 물가지수를 공개한다.

기업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20일 '경기동향 풍향계' 페덱스와 나이키 실적이 공개되고, 21일에는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