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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게이머들 "MS의 액티비전 인수 막아달라"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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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게이머들 "MS의 액티비전 인수 막아달라" 제소

MS 시장 지배력 커지면 소비자 선택권 줄어

 MS와 액티비전·블리자드 로고 합성.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MS와 액티비전·블리자드 로고 합성.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소비자들이 20일(현지시간) 비디오게임업계의 경쟁을 불법으로 제한하려고 한다며 중단을 요구하며 제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 소비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매수로 인해 MS는 비디오게임업계에 매우 큰 시장 지배력을 얻게되고 경쟁업체들을 시장에서 축출하고 생산을 제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줄여 가격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경쟁을 저하할 힘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캘리포니아주, 뉴멕시코주, 뉴저지주의 게임플레이어 10명이다.
MS측은 이날 발표문에서 “(매수는) 경쟁을 확대하고 게임 플레이어와 게임 개발자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매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원고측 변호사 조셉 사베리는 “비디오게임업계가 성장과 진화를 계속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소비자에 손해를 끼치는 독점적 합병으로부터 시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지난 8일 이 매수가 경쟁을 저하한다면서 매수 중단을 요구하며 제소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