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PO 시장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미국 시장을 크게 능가했다. 동시에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에 상장을 고려하던 중국기업도 다시 중국에 상장을 하게 되었다.
전 세계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2008년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국 IPO 시장은 지금까지 938억달러를 모금하며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는 거의 전 세계 IPO 규모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의 올해 IPO 규모인 240억달러를 세배 이상 능가했다.
중국은 글로벌 IPO 은행 순위에서 상위 10대 주관사 중 6개의 목록을 차지하며 순위를 휩쓸었다. 특히 상위 1,2,3위 순위를 모두 중국 은행이 차지하며 순위를 점유했다.
중국의 이 같은 약진은 사실 미국의 IPO 시장 붕괴와도 관련이 있다. 미국 IPO 시장의 공모 금액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93% 급감해 지난 1990년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IPO 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함에 따라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내 IPO 시장은 약 376개 회사가 현재 파이프라인에 있는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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