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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연간 최악 실적…시총 63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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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연간 최악 실적…시총 63조원 증발

투자 포트폴리오 평가 감소 원인…올해 신규 1조7000억 유치

아크인배스트먼트의 캐시우드(Cathie Wood)(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크인배스트먼트의 캐시우드(Cathie Wood)(사진=로이터)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ETF에서 2021년 정점 이후 거의 500억달러(약 63조8600억원)의 자산을 잃었다고 외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금융 정보 언론 모닝스타 데이터에 따르면 아크의 9개 ETF의 총자산이 지난해 2월 603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 114억달러로 급감했다. 아크의 주력 ETF인 ARKK는 올해 가치의 약 3분의 2를 잃었고 연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모닝스타의 투자전략가인 로비 그린골드는 "아크 이노베이션의 올해 결과는 끔찍했고 투자자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ETF의 급격한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급증하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성장주들과 기술주들이 광범위한 타격을 받으며 촉발되었다.
ARKK는 ETF와 주식 선택을 결합한 구조의 주식 상품 중 가장 큰 것으로 캐시 우드는 우주 탐사, 핀테크 및 로봇 공학 및 게놈 혁명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을 망라해 미래 산업에 집중하는 소수의 회사를 식별해 큰 이익을 얻고자 했다.

그러나 캐시 우드의 플래그십 ETF인 ARKK의 주가는 올해 약 65% 하락해 5년 최저치에 머물고 있으며 같은 기간 약 32%하락한 기술주 중심 지수인 나스닥 지수보다 성과와 실적이 저조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ARKK의 자산 감소는 순전히 투자 포트폴리오의 평가 감소에 의해 주도되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딥을 구매하면서 ARKK의 ETF는 실제로 올해 신규 고객 자금 14억달러(약 1조7800억원)를 유치할 수 있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