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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뉴욕증시 비트코인 산타랠리 4가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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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뉴욕증시 비트코인 산타랠리 4가지 변수

뉴욕증시 가상화폐 주간전망…PCE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연준 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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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러시아 휴전을 위한 평화협상 제안이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푸틴의 휴전 평화협상 제안이 뉴욕증시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산타 랠리를 몰고 올지 주목을 끌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탄절 중대 발표를 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우크라-러시아 평화협상을 공식 제안한 것이다. 푸틴의 평화협상 제안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은 환호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가상 암호화폐 등도 푸틴의 평화협상 제안을 주목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국영방송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계 당사국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평화협상을 제안했다. 그동안 서방 언론들은 푸틴의 중대 발표를 주목해왔다. 푸틴이 성탄절 중대 발표로 " 전쟁을 끝내자"며 우크라-러시아 평화협상을 공식 제안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후에도 평화협상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해 2조3000억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약속받은 이후 푸틴 대통령이 평화협상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푸틴은 당시 "우리의 목표는 전쟁의 쳇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는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를 죄우할 금주의 주요 지표 및 일정
12월26일=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로 인한 금융시장 휴장

12월27일=10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12월28일=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잠정주택판매

12월29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12월30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PMI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44포인트(0.53%) 오른 33,203.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59%) 상승한 3,844.82로, 또 나스닥지수는 21.74포인트(0.21%) 오른 10,497.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86%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반등에도 한 주간 각각 0.2%, 1.94% 떨어졌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까지 3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 금융시장은 26일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로 휴장한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예상보다 많이 둔화하지 않으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해 장 초반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달의 5.0% 상승보다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인 4.6%를 소폭 웃돌았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의 0.3% 상승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수치는 전달보다 모두 둔화했으나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혹은 예상보다 덜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실망했다. 국채금리는 이날 3.74%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4.32% 수준까지 상승했다.

11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1% 증가해 전달 상승률 수정치 0.9%보다 상승률이 둔화됐고, 11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보다 2.1%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1.1% 감소보다 부진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9.7로 최종 집계됐다. 이전 예비치인 59.1에서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월의 56.8보다 개선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예비치인 4.6%에서 추가 하락했다. 전월에는 4.9%였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예비치인 3.0%에서 하락했다. 전월에는 3.0%였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1% 이상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및 비트코인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및 비트코인 시세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가 2년간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도 1% 이상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는 회사가 2018년 정보 유출에 대한 집단 소송에서 대규모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0.8%가량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6.9%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3.1%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10포인트(5.01%) 하락한 20.87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각종 악재 속에 이달 들어서만 36% 급락하면서 역대 최악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온 테슬라 주가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데다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모델 일부를 7500달러(약 961만원) 할인 판매하겠다고 밝힌 것도 악재가 됐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에만 매달려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오너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 공동 창업자 권도형(31)이 최근 세르비아에서 '루나 재단' 지갑의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뉴스BTC는 테라-루나의 설립자 권도형이 범죄인 인도를 피하기 위해 세르비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후 현금을 인출했다고 보도했다. 권도형은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 지갑을 이용해 자금을 인출했는데, 블록체인 평가에서 풀 포켓 안정성은 약 6980BTC(1억1743만5708달러, 약 1507억8700만 원)로 나타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