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본 전자그룹은 발행주식 15%를 보유하고 있는 KDDI 주식을 처음으로 담보로 제공하고 최대 1조 엔(75억달러)을 차입해 자금의 일부를 조달할 예정이다.
교세라 사장인 다니모토 히데오(Tanimoto Hideo)는 최근 닛케이에 이 계획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년 동안의 약 2배인 최대 9000억 엔(약 67억5000만 달러)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R&D에 60% 증가한 4000억 엔(약 30억 달러)을 투자할 것이다.
교세라는 약 600억 엔을 투자해 일본 남부 가고시마(Kagoshima) 현에 새로운 반도체 패키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나가사키(Nagasaki)에는 교토(Kyoto)의 아야베(Ayabe) 공장에서 조업을 시작한 지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국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타니모토는 "세라믹 부품과 반도체 패키징을 생산하기 위해 최대 1000억 엔을 투자"할 계획이며 2026년에 가동을 시작할 새 공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소니 그룹(Sony Group)과 같은 다른 칩 공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및 기타 교통 인프라와 가깝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교세라가 다기능 기계와 석영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분적으로 KDDI 주식을 담보로 은행에서 빌릴 것이다.
교세라는 KDDI 발행주식의 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 3500억엔이다. 지분 보유는 1984년 교세라 설립자 이나모리 가즈오(Inamori Kazuo)가 현재 KDDI인 다이니덴덴(Daini -Denden)을 출범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DDI 주식은 지금까지 담보로 제공된 적이 없지만 2023년 3월에 끝나는 현 회계연도에 차입을 시작하여 2026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까지 최대 5000억 엔까지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