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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1월 최대 규모 4000명 감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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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1월 최대 규모 4000명 감원 계획

솔로몬 CEO "보너스도 40% 삭감 가능성 논의중"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표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표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다음 달 추가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솔로몬 CEO가 28일(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연말 음성 메세지에서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1월 상반기에 인력 감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 나왔다.
앞서 발표된 소식에서 골드만삭스가 전체 인력의 최대 8% 감원을 논의하고 있으며 보너스도 40%이상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나왔다. 외신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인력이 9월 말 기준 4만9000명에 달함에 따라 이번 감원 인원이 최대 4000명 정도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에도 수백 명을 해고해 월가에서 처음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골드만삭스의 수익과 이익은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및 기타 다각화된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으로 비즈니스를 구축하려는 시도에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투자와 거래에 집중된 불안정한 수익구조로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0∼2021년 금융시장 호황 속에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붐으로 큰돈을 벌면서 인력을 크게 늘렸으나, 올해 들어 경기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