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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둔화 호재 나스닥 2.3% 상승…테슬라 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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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둔화 호재 나스닥 2.3% 상승…테슬라 8% 폭등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람이 트레이더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람이 트레이더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고용지표가 냉각 징후를 보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29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이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3포인트(1%) 올라 전 거래일의 손실을 거의 만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이 늘어났다는 소식은 경제에는 부정적인 소식이지만, 증시에는 호재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지난주보다 9000명 증가한 2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3000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17일부터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71만 명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이슨 블랙웰(Jason Blackwell) 더 콜로니 그룹(The Colony Group)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일자리 보고서가 기대에 부합하고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증거를 제공하는 지속적인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완만하게 증가한 것을 높이 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공장 폐쇄에 대한 우려로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8.1%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주식시장의 광기에 의해 방해받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상승을 거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66% 하락했다.

리비안, 루시드, 니오 등 다른 전기차 종목도 테슬라와 함께 회복 했다.

메가캡 기술 대기업인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은 모두 2.8% 상승하며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

넷플릭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넷플릭스는 케네스 레온 CFRA 애널리스트가 매도에서 매수로 2단계 업그레이드한 영향으로 5.1% 급등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