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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의사록·고용동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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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의사록·고용동향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있는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있는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이번주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한다.

첫 날인 2일(현지시간)은 장이 열리지 않는다. 신년 연휴로 인해 화요일인 3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시장을 흔들 재료도 두 가지가 발표된다.

4일에는 미국 동부표준시를 기준으로 오후 2시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지난해 13~14일 FOMC에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향후 금리인상을 어떻게 가져갈지, 금리인상 폭은 어떻게 할지 등에 관해 어떤 논의를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시장을 좌우할 더 큰 변수는 6일 발표될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이다.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인상을 유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두 가지 배경 가운데 하나다.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시장은 탄탄한 활황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어 임금 인상 압력, 이에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활발한 노동시장 움직임은 경기 호황 지속이라는 긍정적 측면보다 연준의 금리인상 재촉이라는 부정적 측면을 강화하면서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2월 신규고용 4만5500명 감소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노동시장이 하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해 12월 신규고용은 증가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증가폭이 둔화돼 11월에 비해서는 신규고용이 4만5000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신규고용 규모가 11월 26만3000명에서 12월에는 21만75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판단하고 있다.

실업률은 11월과 같은 3.7%이지만 평균 시급은 전월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에버코어 ISI의 주식 파생상품 계량 분석 책임자 줄리언 이매뉴얼은 12월 고용지표가 지나치게 뜨겁거나 또는 지나치게 차가운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시장이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가 흥미진진할 것이라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악재가 호재로, 호재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OMC 의사록


탄탄한 고용시장이 미 경제 호황을 가리키면 주식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지속을 우려하면서 충격을 받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에 기대 주식시장이 상승할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오는 31일에 시작해 다음달 1일 끝나는 연준의 올해 첫번째 통화정책 회의인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노동시장 흐름이 탄탄한 것으로 확인되면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2월 1일 0.25%포인트, 3월(20~21일) 0.25%포인트 금리를 올린 뒤 이후 금리인상 '일단 멈춤'이 예상되는 연준이지만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과열되고 있다는 판단이 서면 '일단 멈춤' 시기가 언제가 될지 알 수가 없다.

이런 점에서 공급관리협회(ISM)가 4일 발표할 12월 제조업지수, 6일 공개하는 서비스업 지수 흐름이 연준의 금리정책을 결정할 또 다른 주요 변수로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락 이듬해에는 대개 상승

한편 새해 주식시장에 거는 기대감 역시 높다.

CFRA 리서치에 따르면 뉴욕 주식시장 흐름을 대표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연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1945년 이후 21 차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듬해에는 다섯 번 가운데 한 번 꼴로 상승했다.

상승률 평균은 14.2%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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