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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시대 멀지 않았다…테슬라·구글, AI 기반 도우미 로봇 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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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시대 멀지 않았다…테슬라·구글, AI 기반 도우미 로봇 곧 출시

지난해 로봇 공학의 발전 성과가 뛰어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로봇 공학의 발전 성과가 뛰어났다. 사진=로이터
로봇 공학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테슬라는 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고 있고. 구글은 AI 두뇌에 로봇 본체를 결합하고자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로봇은 룸바를 연결하고 먼지를 닦기 위해 작은 보초처럼 방바닥을 돌아다닐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의 빠른 발전 덕분에 로봇은 더 똑똑해지고 훨씬 더 인간과 비슷해 지고 있다.
세계의 미래학자들은 인간을 돕는 차세대 로봇 도우미로 두 다리로 걷는 휴머노이드를 예상했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어느 해보다 로봇공학의 큰 도약이 이뤄졌다.
2022년 테슬라는 'AI 데이'행사에서 '테슬라 봇'의 두 가지 프로토 타입을 소개했다. 첫 번째 옵티머스 버전은 기성 부품으로 제작된 걷는 휴머노이드였다, 두 번째 옵티머스 버전은 테슬라가 직접 모든 부품을 생산하는 고급 버전이다.

옵티머스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AI를 중심으로 구축되었지만 도로를 탐색하고 신호등을 이해하도록 설계된 대신 AI는 나머지 세계를 협상하고 일상적인 물체와 사람을 감지하도록 변경되었다.

AI 데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로봇이 언젠가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 될 수 있게 가정 도우미 역할의 목적으로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는 매우 많은 양으로 만들어진 매우 유능한 로봇으로 설계되었으며, 아마도 수 백만 대가 생산될 것"이라면서 "전기차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음료를 쏟았습니다"라는 모호한 문구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단계까지 실행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은 고급 기계학습 두뇌에 로봇 몸체를 결합하여 로봇 공학의 세계를 재구성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은 팜 세이-캔(Palm Say-Can)이라는 AI 기술을 에브리데이 로봇(구글의 X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회사) 몸체에 적용했다.

로봇 두뇌는 "이거면 저거"와 같은 명령으로 프로그래밍 되는 대신 기계 학습을 통하여 "배고프다"와 같은 모호한 지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까지 수행하게 된다.

구글과 테슬라는 도우미 로봇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회사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세계를 원활하게 탐색하고 그 안에서 인간과 상호 작용하도록 설계된 초지능 드로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인간과 흡사한 로봇이 탄생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