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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 충격 털고 3대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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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 충격 털고 3대 지수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 시장은 오후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상승폭이 좁혀지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하락세도 돌아서기도 했지만 결국 충격을 추스르고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33.40포인트(0.40%) 오른 3만3269.7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8.83포인트(0.75%) 상승한 3852.9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1.78포인트(0.69%) 뛴 1만458.7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했다. 0.95포인트(4.15%) 내린 21.9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부동산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유일하게 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종은 전일비 2.28% 뛰었다.

재량적소비재는 1.41%, 필수소비재는 0.29% 상승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06%, 0.94% 올랐다.

금융업종은 1.59%, 보건 업종은 0.25%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0.91%, 1.74% 뛰었다.

기술업종은 0.26% 올랐고, 통신서비스업종은 이날도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해 1.09% 상승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 주식시장은 오후 중반 연준이 FOMC 의사록을 통해 금리인상 지속에 방점을 찍자 상승세가 주춤거렸다.

특히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오전에 올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5.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터라 금리고공행진 우려가 높았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은 곧바로 몸을 추슬렀고, 비록 의사록 발표 이전 수준에 비하면 강도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상승세로 장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탔다.

애플은 전일비 1.29달러(1.03%) 오른 126.36달러, 테슬라는 5.54달러(5.12%) 급등한 113.64달러로 뛰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도 이날 아일랜드 규제당국이 3억9000만유로(약 5270억원) 벌금을 물렸다는 악재가 있었지만 상승세로 마감했다.

메타는 전일비 2.63달러(2.11%) 상승한 127.37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애저가 예상보다 가파른 실적 부진에 들어갈 것이라는 UBS 분석에 충격을 받아 하락했다.

MS는 전일비 10.48달러(4.37%) 급락한 229.10달러로 마감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MS와 경쟁하는 알파벳도 1.04달러(1.17%) 내린 88.08달러로 장을 마쳤다.

클라우드 시장 지배자인 아마존은 0.68달러(0.79%) 하락한 85.14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은 지난해 생산과 출하가 목표에 못 미쳤다고 발표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리비안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일비 0.37달러(2.13%) 오른 17.71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