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이르면 2025년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가 출시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연구되고 있는 모델은 지금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를 현재의 LCD(액정디스플레이)에서 LED(발광다이오드)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교체한 모델이다.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터치스크린이 노트북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터치 기능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아이패드가 더 나은 옵션이라고 말해왔다. 애플은 또한 터치스크린 맥북이 아이패드 판매를 잠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맥북도 수요가 높아져 이제는 아이패드를 제치고 애플의 주요 매출원이 됐다. 최근 맥북은 아이패드보다 애플에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도 더 이상 맥북 터치스크린 도입이 아이패드의 수익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
사실 애플의 터치스크린 도입 시도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되었다. 2016년에는 맥북에 일부 터치스크린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터치 바'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소비자에게 상당한 혼란을 초래했고 앱 개발자에게도 충분히 환영받지 못했다. 애플은 결국 2021년부터 하이엔드 맥북 프로에서 이 기능을 뺐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